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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기물들 제15회 소장품 특별전
사랑방의 기물들- 제15회 소장품 특별전
Objects of Sarangbang, The Master's Room -
  • 전시기간 2012.05.30 ~ 2012.07.29
  • 전시장소 보나장신구박물관 2,3층
  • 유물수 사랑방 문방사우 용품 등 150여점 이상

보나장신구박물관은 2012년 5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제15회 소장품 특별전「사랑방의 기물들」展을 선보인다.

조선시대는 유교적 규범이 강조되고 내외구별이 철저해지면서 남녀의 생활공간도 분리되었다. 남성이 거처하는 사랑방은 소용되는 집기와 기물도 그 용도와 취향에 따라 뚜렷한 개성을 지니며 그 나름의 멋이 깃들어 있다.

사랑방은 문인들이 모이는 교류의 장일뿐 아니라 학문과 예술의 장소로 주인의 안목과 품격을 보여주는 곳이다. 선비는 근검과 절제를 미덕으로 여기며 부를 나타내는 화려함을 속된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검소하면서 깔끔한 멋이 배어나도록 꾸몄다. 사랑방 용품은 청빈하고 안정된 분위기에 적합하도록 단순한 구조와 쾌적한 비례, 면분할의 구성미, 간결한 선을 특징으로 한다. 선비들이 소중히 다루었던 책장과 문갑 등 사랑방가구를 비롯해 종이, 붓, 벼루, 먹의 문방사우와 이들을 편리하게 사용하고 정리하기 위한 여러 용구들이 있다. 작은 책상이며 문방사우와 서책을 사용하기 위한 서안과 경상, 벼루와 연적을 보관하는 연상과 벼루함, 붓을 꽂아두는 필통, 서찰과 종이를 보관하는 고비가 있다. 머릿장이나 문갑에는 서류함이나 상자, 지함을 놓아 공간을 지혜롭게 활용하였으며, 소용품의 특징에 따라 약함 ․ 가께수리 ․ 인궤도 갖춰 놓았다. 선비나 글을 즐기는 이들이 책표지를 만들 때 사용한 능화판과 편지지를 찍어내는 시전지판, 서책이나 서화에 소유나 제작의 증표로 찍었던 인장은 주인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제작되었다. 의관정제를 위한 망건통과 남성용 경대, 외출 시 휴대한 부채와 표주박은 작지만 아름다운 조형미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일상용품으로 낮잠 자는 베개인 목침과 팔은 얹고 몸을 기대어 쉬는 팔걸이, 기호품인 담배도구들, 밤을 밝히는 무쇠촛대 ․ 등가 ․ 좌등의 등촉구도 사랑방에 빠질 수 없는 물품이다. 선비는 안목과 생활 형편에 따라 선택한 사랑방의 집기를 평생 동안 아끼고 사랑하였다. 이들은 실용품에서 예술의 경지로 승화된 감상품의 역할까지 담당한 문방용품으로 벗이자 학문의 필수품이다.

사랑방의 모든 기물은 생김새와 재질이 자연의 본질을 벗어난 것은 한 점도 없다. 사랑방이 친숙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오랜 세월 속에 자연과 하나가 되려는 조상의 지혜와 염원이 가구와 기물에 스며들어 마음을 이끄는 힘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시를 통해 소박한 아름다움 속에 이를 만들고 사용했던 조상들의 미감과 심성이 스며든 사랑방에서 절제미와 은은한 멋을 맛보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Objects of Sarangbang, The Master's Room

Sarangbang is a Master's main room for both the studies and the arts, which show a dignified insight of the scholar. It is decorated neat and simple in virtue of thrift and honest poverty. Objects placed in this room are made through deep understanding of nature. Essential goods for the scholar (Munbangsau) are necessities but it also served artistically. It's beauty is restrained and delicate which is still appreciated through our times.

사랑방의 기물들 Objects of Sarangbang, The Master's Room
  • 백자투각운룡문사각연적 白磁透刻雲龍文四角硯滴

    백자투각운룡문사각연적 白磁透刻雲龍文四角硯滴
    Water Dropper, 조선

    구름 속에서 눈을 부릅뜬 운용을 투각한 사각연적이다. 용의 얼굴과 비늘을 섬세하게 표현하였으며 장식기법이 뛰어나고 화려하다.


  • 은상감담배함 銀象嵌煙草盒

    은상감담배함 銀象嵌煙草盒
    Silver Inlaid Tobacco Box, 조선

    은상감은 금속표면에 홈을 파고 은銀 끈을 묻은 후 두드려 박아 줄과 문양을 나타내는 기법으로 조선시대 양반들이 사용했다. 연초를 보관하던 담배함으로 테두리 뇌문, 화조문, 박쥐문이 상감되었다.


  • 나전모란넝쿨문상자 螺鈿漆牡丹唐草文箱子

    나전모란넝쿨문상자 螺鈿漆牡丹唐草文箱子
    Lacquered Box with Mother of Pearl Inlay, 조선

    모란넝쿨문이 전체적으로 장식된 뚜껑이 있는 상자이다. 뚜껑의 안쪽까지 같은 문양으로 장식되어 상류층이 귀하게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 나전칠벼루함 螺鈿漆硯函

    나전칠벼루함 螺鈿漆硯函
    Inkstone Box, 조선

    벼루를 보관하는 함으로 개다리 위로 벼루집이 얹혀있다. 다리와 벼루함 내부가 홍칠되었으며, 나전흑칠과 조화를 이뤄 사용하던 선비의 품격이 느껴진다.


  • 필통 筆筒

    필통 筆筒
    Brush Pen Holder, 조선

    붓을 꽂아 보관하는 필통으로 원통형의 나무속을 파내고 표면에 문자와 산수를 양각하였다. 필통의 바닥과 같은 모양의 받침대가 더욱 안정감을 준다.


  • 고비 考備

    고비 考備
    Letter Rack, 조선

    서찰을 끼워 보관하며 벽면을 장식한 실내용품이다. 오동판재로 중심부에 만卍자를 투각하고 상·하에는 태극문을 양각하였다. 세 단의 널판을 칸으로 나누어 효과적으로 수납하였다.


  • 백자또아리형연적, 백자청화죽문또아리형연적 白磁環形硯滴, 白磁靑畵竹文環形硯滴

    백자또아리형연적, 백자청화죽문또아리형연적 白磁環形硯滴, 白磁靑畵竹文環形硯滴
    White Porcelain Water Dropper,

    벼루에 먹을 갈 때 쓸 물을 담아둔 둥근 또아리 형태의 연적이다. 몸통에 구멍을 뚫어 물을 쉽게 붓고 따를 수 있도록 하였다.


  • 나전칠포도문서류함 螺鈿漆葡萄文書類函

    나전칠포도문서류함 螺鈿漆葡萄文書類函
    Lacquered Document Box with A Grapevine Motif, 조선

    서류함은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뚜껑에 경첩을 달아 여닫도록 하고 앞쪽에 자물쇠를 달았다. 윗면과 옆면에 걸쳐 포도나무를 회화적으로 표현하였다.


  • 백자투각죽절십자문필통 白磁透刻竹節十字文筆筒

    백자투각죽절십자문필통 白磁透刻竹節十字文筆筒
    Brush Holder, 조선

    원형필통을 위아래 일정한 폭의 여백을 남기고 수직으로 길게 골을 파내 마치 얇은 대나무를 촘촘하게 엮은 듯한 모양이다. 사군자인 대나무는 곧은 성품과 절개를 상징하며 사랑방용품에 자주 이용되었다.


  • 나전목침 螺鈿木枕

    나전목침 螺鈿木枕
    Lacquered Wooden Pillow with Mother of Pearl Inlay, 조선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된 나전목침으로 낮잠을 잘 때나 누울 때 베개 대신 사용한 것이다. 내부에 서랍을 설치하여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한 기능적인 목침이다.


  • 주칠남자경대 朱漆男子鏡臺

    주칠남자경대 朱漆男子鏡臺
    Red Lacquered Mirror Standing Box for Men, 조선

    남성이 사용한 경대로 여성용에 비해 단순하다. 남자경대로는 귀한 주칠과 테두리 흑칠은 조선시대 상류층의 의관정제용품 임을 보여준다.


  • 백자청화사각연적 白磁靑畵四角硯滴

    백자청화사각연적 白磁靑畵四角硯滴
    White Porcelain Water Dropper with Blue Underglaze, 조선

    조선시대 연적은 다양한 형태로 원, 또아리, 4각, 6각, 8각, 보주형, 복숭아, 감, 부채, 집모양, 동식물, 조충류, 산형, 악기형이 있다. 표면에 각종 무늬를 넣어 사랑방에서 실용품으로 쓰이면서 장식적인 역할도 하였다.


  • 재떨이 煙具

    재떨이 煙具
    Ashtray, 조선

    재떨이는 담배를 피울 때 쓰는 도구로 담뱃재를 떨거나 담는 그릇이다. 불에 타지 않은 유기제품외 불에 강한 나무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 앵무잔 鸚鵡盞

    앵무잔 鸚鵡盞
    Wine Cup

    앵무잔은 손잡이가 양쪽으로 달려 있으며 앵무새의 부리와 머리 모양을 닮은 술잔이다. 아름다운 형태로 귀하게 여겼으며 양이잔兩耳盞으로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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